월급봉투.
1987년 겨울..
처음으로 양복 차림에 45인승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처음이자
지금 직장에 첫발을 내 딛었다.
어색한 옷차림에 어색한 장소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언제인지는 기억이 가물거리나 일정시간이 지나고 내게 건네온 월급봉투.
얇은 황색 봉투다..
음 수습이라 70% 정도 받았던거 같다..
만원짜리와 천원짜리 지페......
그리고 딸랑거리는 동전 몇개..
화장실이나 인적이 드문 장소로 들어가
봉투에 들어있는 지폐를 세어보는데
왜 그렇게 맘이 설레든지.......
이젠 모든게 전산화 되어..
10원짜리 동전하나 내게 들어온것은 없다
다만 사내 인터넷방에 찍힌 명세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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