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인생이야기

비오는날..

RUIS. 2008. 11. 29. 09:31

비가오는 어두운 아침.

언젠가는 거쌔게

어느 틈엔 가늘고 소리없이

 

어둠이 비를 삼켜 버리고

지나가는 차의 전조등이

이를 방해한다

  

숨어버린 그림자속에

무얼 찾아 그리 헤메이는지

 

오지 않을 그를 마냥 기다리다 

나도 따라 어둠에 숨어 버린다

 

식어가는 심장속 피의 열정

이글거리는 그리움의 거품속에

뭘로 가득차 이리 아픈지.

 

비를 좋아 하는 그의 숨소리가

그립다.

빗방울에 온 몸을 맡겨

자연과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

 

오늘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려야 한다

 

언제 끝날줄 모르는

나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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