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내가 사랑할때 그는 등을 돌리려 했고
그가 날 사랑할때 난 내 등을 보였다.
저 끝에 보이는 마지막이 언제인지
서로 두려움을 갖은채.
그는 항상 어두움에 쌓여 있었고
내가 떠나는날 그는 다시 밝은 태양을 받는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무겁고 힘든 짐을 그가 풀어 주었다.
사랑한다.
이제 그의 목소리도 환하게 웃는 모습도
보지 못하는 두려움에 떨어야 한다.
그러나 더 환하게 웃을수 있는 그를 생각하면서
내 두려움을 떨쳐 버린다
터질듯 부풀어 오른 심장 한 구석에
꿈틀거리며 그는 떠나갈 것이다
그에게 사랑한단 말도 해주지 못했다.
비로서 이제야 진정 사랑의 의미를 알았고
이제야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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