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한지 벌써 20년이 다 되간다.
결혼한지 10년이 넘은 지금 .. 여름 휴가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는데 우연히
기회가 생겨 4일간의 휴가를 얻었다.
어디를 가야할것인지에 일주일전부터 고민하던차 저번주에 다녀왔던 충주호를 정했다
텐트 쌓고 마트 가서 장보고.. 아뭏든 부산을 떨었던거 같다
토요일 아이들 학원을 마치고 출발한 시간이 2시쯤..
장을 보는 사이 차를 한바퀴 둘러 보는데 조수석 뒷좌석 타이어가 조금 주저 앉아 보인다
자세히 확인해보니 무언가가 타이어를 관통하고 있는것..
에혀.. 출발전부터 타이어 보수하고 길거리 앉아서 김밥묵고..
고생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루 난당.
휴가철이라 고속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거 같아 잘 뚫려 있는 국도를 택했다
용인 -> 이천 -> 장호원 -> 충주 -> 월악산 -> 송계 계곡 -> 단양 -> 제천 -> 충주 -> 용인
그리 멀지 않은곳에 2일이란 시간은 좀 짧았던거 같다..
충주를 다다르니 역시 시원 뚫려 멋진 풍광을 이루는 충주호를 볼 수 있었다.
굽이굽이 산기슭을 지닌 곳곳에 숨어 있는 낚시터를 볼수 있었고 몇곳의 선착장과
마무칠수 있었다.
시간이 모자라 재빨리 월악산을 향했고 몇개의 고개를 지나 송계 계곡 야영장 도착
다행히 텐트칠 자리가 있어 .. 텐트를 치고 나니 배가 무지 고프단당.. 식구들 ㅎㅎ
준비해간 삼겸살 다 묵고 목살 까지 작살 낼듯.. ㅎㅎ 아이들은 계곡에서 놀거..
근데 단점이 국립공원지역이라 물놀이 금지.. 허걱.. 이를 어째
조심스레 눈치 살피면서 미리준비한 튜브를 이용. ㅋㅋ
텐트 설치비 중형 : 4500원
저녁에 웬 오토바이족들 .. 이들 땜시 잠을 설치고.. 국립공원인데 단속은 안한듯..
그리고 소나기.. 웬지 잠은 다 잔듯..
일찌감치 짐을 싸서 인근 미륵리사지라는곳을 찾았다.
5층 석탑과 석불암이 있고 4각탑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주차료가 1000원
또다시 차를 몰아 단양으로 고고!!!
이어서 제천으로..
다음목적지는 "굴"구경 : 먹는굴이 아님
때아닌 폭우를 만나 전진 좌충우돌.. "노동 동굴"이 목적지 였으나
우천관계로 "고수 동굴"로 결정하고 배 채우고 또다시 고고
음..
이제 어대로 가노..
얼마전 충주탬 낚시 갔다가 들린 강인가 계곡인가...
전날 폭우로 인해 물은 약간의 황토빛을 띠고 있었지만 벌써 몇개의 텐트와 그늘막이 형성되어
우리도 합석..
2일차 캠핑하려 하였으나 먹을것이 떨어지고 누구의 성화에 못이겨 철수..
일박이일의 휴가는 여기시 잠시 소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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