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인생이야기
5월의 어느 바람부는 날.
RUIS.
2014. 5. 5. 14:58
블럭 시작한지도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아니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사무실 밖 사철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게 몇 년전에도
그리 흔들렸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흔들리는 나무들처럼 나도 쉼 없이 삶을 달려 왔을것이다.
간만에 차와 함께 예전일을 회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인가.
그간 수 많은 생각들과 웃음과 즐거움과 고뇌 그리고 고민들이 스쳐 지나갔음에도...
남아 있는건 세월을 거역할 수 없는 기억력의 상실, 흰머리, 그리고 주름..
그래도 살아 있음을 느낄수 있는 하루과 되는듯 하다.
어느 청명한 오월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