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양양 곰마을농장)
딸래미 중 2...시험이 끝났다..
이젠 가족여행 갈 날도 그리 멀지 않음을 느낀다
친구끼리 선약을 하거나 편한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춘기 시간인듯하다.
딸래미 꼬셔 억지로 출발한다.
장소는 양양 "곰마을 농장"이다.
민박집 형태를 띠고 있으며 주변 농작물과 다슬기 체험이 가능하여 예약한곳이다.
집에 오기 위해 주문진방향에서 고속도로 방면으로 진입하기전 식당인데..
손님이 많다...
아침에 일찍 서둘렀더니 아직 입실시간이 남아서 항구 주변을 관광한다.
저녁에 먹을 횟감과 조개는 대포항에서 구입한다..
아래 사진은 낙산 근처의 작은 항구의 모습니다.
드뎌 젤루 즐거운 저녁시간이다.
대포항에서 사온 피조개와 가리비를 먼저 굽기 시작한다.
이곳 민박집은 그릴과 불을 피울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뻘건 장작불을 제공해주신다..
그리고 은박지와 올해 농사지은 감자를 넣어서...
차암 친절하신 어르신이고 아버지와 같은 인상을 가지신 분이다
주변 농장물...배, 대추, 상추, 깻잎, 꼬추, 헛깨열매, 감자 등등..
이 모든걸 제공해 주셨다..
오랫만에 집에 온 아들이나 며느리의 친 가족처럼...
이젠 오겹살이다..
역시 바베큐엔 돼지고기가 쵝오인듯하다..
아침 여섯시 기상하여 해돋이를 간다..
늦긴 하였지만 부랴부랴 옷만 챙겨입고 제일 가까운 해변에 도착..
이른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새로운 태양을 맞이하고 있다.
아들래미는 아직도 잠이 오는가 보다..
연신 하품을 해댄다.
다시 숙소에 돌아와 이젠 다슬기와의 한판 전쟁을 벌인다.
벌써 차가워진 물이지만 아들넘과 난 옛 추억의 한편을 쓰기 위해 허벅지까지 깊은 곳으로...고고싱..
요만큼 잡았답니다.
다슬기 잡기위해 돌을 뒤집다 보면 작은 강메기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손으로 한마리 잡았지만 저녁에 어항을 사용하면 매운탕거리를 잡을수 있을거 같다.
귀가 도중 양양 장에서 잠시 구경하고
새송이버섯 형태의 야리끼리한 뭔가를 발견하고 한컷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