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IS. 2008. 10. 8. 08:41

20년이 훌쩍 지난 이곳의 변화는 참으로 대단하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으니 이미 2번의 강산이 변했을거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당연히 일하고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일념으로

이곳에 머문지도 내년2월이면 21년이 된다

 

주변엔 사과밭이 많았고..

그리고 밤나무들..

수확철이면 맘껏먹었던 거봉

 

그리고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온통 분홍빛 살구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아무 주인없는 이 나무들은 이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온통 주인인 셈이었다

 

자연농원안에는 놀이시설이 조금 있었고..

 

그러나 지금은

 

유실수를 대변해 최첨단 놀이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세상에 물들어 느끼지 못해던 그 예전의 풍경들이 아른하게 떠오르곤한다

 

잠시 팀을 떠나 T/F를 한달동안 진행하는데..

 

이곳 사무실 분위기도 사뭇... 색다르기만 하다..

 

얼마후 10년이 더흘러 30년후의 이곳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올때쯤..

 

난 아마도 이곳에 머물고 있지 않을터.

 

아침 나절 옛생각에 주절이주절이 몇자 적는데.. 힘이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