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IS. 2008. 6. 16. 13:46

날씨가 무더워 진다.

뜨거운 한낮... 시원한 그늘 계곡 아래 반은 여름이고 반은 가을이고.. 이런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

 

대천에서 차를 돌려 도착한 동방 저수지..

이미 많은 고사모회원들이 자리 하고 있었고 뒤 늦게 합류했다.

다행히 그늘을 찾아 1시간을 헤매고

 

온통 연밭사이로 오늘저녁 점빵을 차린다.

내 사전에 수초제거는 별로 없었지만 오늘만큼은 왠지 가까이 보이는 연밭사이를

노려보고 싶다.

이리저리 헤매다 관리소에 대나무에 묶인 낫을 발견하고.. 쾌재를 외친다.

앵.. 어렵사리 찾아낸 수초제거기를 들고 자리로 돌아오는데

딸래미가 내가 자리하고 있었던 바로뒤에 똑같은 제거기를 찾아낸게 아닌가..

이런 허무한때가..

 

어쨋던 분위기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다.

이제 함 해보자..

허걱 수초제거하고 낚시대 펼치는데 소주한잔의 유혹에 휘말려

저녁 그리고 새벽 마셨다..

얼마인지도 모를만큼..

억제하는 맘속에 내속에 들어올려하는 소주의 유혹에 못이겨...

 

손맛님, 붕참봉님, 참붕어님, 오포님, 취산님, 하갱님, 양조사님,그리고 나

그리고 두분의 마나님.... 4명의 장래 조사들...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