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와 함께 **/---붕어와의 대화
소류지에 이은 연곡지
RUIS.
2006. 4. 2. 15:12
어제부터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10시만 되기를 고대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가슴이 설레고 들뜬 맘은 어린아이 같습니다
전일 회사에서 무료 시사회에 참석해 아이들과 영화한편 꽁짜로 보고
슈퍼에 들러 닭을 사러 갔습니다..
오늘 따라 아이들 엄마가 대개 이뻐 보입니다
잘 안하던 화장도 하고 옷에도 신경서 보입니다
한마디 했지요..
오늘따라 디게 이뻐 보인다!..
이때부터 그날 하루 아이엄마(경아)에게 얼굴을 들지 못했씁니다
왜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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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냐고 되묻던군요..
전 당당하게 말했지요..
영화 꽁짜로 보고 낼 낚시에 가져갈 음식거리 준비하는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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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경아 생일이랍니다..
이소리 듣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날 처럼 경아에게 미안한 날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결혼 10년동안 그렇게 경아 얼굴 보기 민망한 날이 없었지요
경아 얼굴한번 볼까요? ㅋㅋ
이랬던 그녀가 무섭게 변합니다..
닭은 무슨 닭이냐고..ㅋㅋ
가던지 말던지.. 퉁퉁거립니다
허걱 시간이 없어서 1탄으로 마무리 회의시간이 다대서..